[주일설교, 2025.11.23, 김진영 담임목사] 솔로몬 왕국: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영광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5년 11월 23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솔로몬 왕국: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영광 |
| 성경 본문 | 열왕기상 4장 20-34절 |
| 함께 읽은 말씀 | 누가복음 12:16-21 (교독) / 설교 중 인용: 시편 16편 |
| 영상 | https://youtu.be/N8HDxxpLDbw (설교 약 29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마틴루트"→마르틴 루터, "카트리나 폼보라"→카타리나 폰 보라, "곤가루 30고루"→고운 가루 30고르, "매출하기"→메추라기, "서바의 여왕"→스바의 여왕)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이 설교는 솔로몬 왕국의 특징 네 가지 가운데 앞의 두 가지(영토, 부유함)를 다룬 것이며, 나머지 두 가지(평화, 지혜)는 다음번에 살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영상은 "두 가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라는 말씀에서 시작합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누가, 언제 썼는가 | 열왕기 저자는 나라가 멸망한 뒤 바벨론 포로 중에 이 글을 쓰며 스스로 묻는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제대로 보여 준 때가 언제였는가?" |
| ② 역사 돌아보기 | 광야 40년, 사사 시대 300~350년, 사울 40년, 다윗 40년, 분열 왕국. 유일하게 반짝했던 때가 솔로몬 왕국 초창기다. |
| ③ 특징 하나: 영토 | 가장 큰 영토였다. 그러나 요점은 '크다'가 아니라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을 다 받았다는 것이다. |
| ④ 큰 교회에 대한 오해 | 페르시아의 160분의 1, 로마의 130분의 1.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는 제일 큰 나라가 아니라 거룩한 나라다. |
| ⑤ 믿음의 분량 | 교회마다, 사람마다 정해 주신 분량과 영토와 사명이 있다. 루터의 분량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 |
| ⑥ 특징 둘: 부유함 | 하루 음식물이 많았던 것은 솔로몬이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찾아온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루터의 집 식탁 이야기) |
| ⑦ 무엇을 보러 왔는가 | 스바의 여왕은 소고기 먹으러 온 것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의 지혜와 영광을 보러 왔다. |
| ⑧ 비유 | 어리석은 부자(눅 12:16-21). 받은 복을 내 곳간을 늘리는 데 쓰는 사람. |
| ⑨ 하나님 나라의 모습 | 5천 명이 먹을 것을 혼자 먹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으로 5천 명을 먹이는 것. 재물만이 아니라 재능·실력·은사도 그렇다. |
| ⑩ 결론 | 내게 주신 분복에 감사하고 자족하며 거룩하게 살자. 필요한 것은 구하고, 받은 것은 어려운 사람에게 흘려보내자. |
3. 결론 — 나에게 주신 분량 안에서 거룩하게, 받은 것으로 다른 사람을 부유하게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기도할 것이 다르다
- 솔로몬 왕국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면서, 우리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기도할 것이 다를 것이다.
- 시편 16편 말씀대로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경계를 정해 주신다. 마르틴 루터에게 정해 주신 믿음의 분량이 있고, 목사님에게 주신 믿음의 분량이 있다.
- "나에게 주신 은사가 뭘까? 나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기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알고, 나에게 주신 그 분복의 분량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자족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다.
세상에서 일등 하라고 하지 않으신다
- "실력을 발휘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더 높은 자리에 가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부자로, 더 높은 자리에서 살겠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아무 관계가 없다.
- "내가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지?" 목사님의 대답은 "아니요. 하나님께 여쭤 보십시오"였다.
-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는 거룩한 나라다. 세상에서 일등 되라고 하지 않으시고, 세상에서 거룩하라고 명령하신다.
- 나에게 주신 분량 안에서, 내가 맡은 사명 안에서 거룩하게 자족하며 충성과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 백성다운 삶이다.
믿음의 눈으로 내 삶을 돌아보자
-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신앙이 어리고 연약해서 오락가락할 때 말고, 믿음의 철이 든 뒤를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그렇구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 은혜를 주셨고, 이런 기반을 주셨고, 이런 사명을 주셨구나." 그것을 깨닫고 그 자리에서 경쟁하거나 비교하거나 나를 높이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살았던 때가 언제인가? 한번 생각해 보라. 그런 때가 참 많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 열왕기 저자는 수백 년의 하나님 나라 역사를 보면서 "아, 그때 반짝했구나. 그때 모든 것이 다 채워져서 하나님 나라의 은혜와 영광을 보여 줄 수 있었구나" 하고 회상하며, 하나님이 다시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 이 땅에서 남은 삶을 생각하며 이렇게 기도하자고 하셨다. "하나님, 살아오는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저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 나라의 교회의 아름다움을 풍성하게 드러내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시고, 그런 신자가 되게 해 주시고, 그 일을 이루도록 저를 써 주십시오." 그런 선한 열심과 기도가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하셨다.
구할 것은 구하고, 받은 것은 흘려보내자
- 우리 가운데는 야베스의 기도를 해야 할 분들이 있다.
- 예수님은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 먹을 것만이 아니다. 내가 있는 일터와 학교와 직장에서 거룩하게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을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은혜로 주신다. 솔로몬도 하나님께 받은 것이다.
- 그것을 받았을 때 어리석은 부자처럼 세상의 욕심에 시험 들지 말자.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주셨는데, 이것을 가지고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면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그 마음으로 이번 한 주간도, 남은 삶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주님 앞에 서는 날
-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선다.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 그 주님은 우리를 다 아시고 내 삶을 다 아신다.
- 그때 예수님이 두 팔을 벌려 안아 주시며 "수고했다. 너 정말로 수고했다" 하고 기쁘게 안아 주시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 돌아보는 눈 — "하나님, 저의 믿음 이후에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온전하게 드러내면서 살았던 때가 언제인지를 돌아보게 해 주십시오."
- 남은 삶 —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을 온전히 드러내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고, 그런 신자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그 은혜를 저의 남은 삶에, 앞으로의 삶에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바벨론에 포로 된 상황에서 믿음의 눈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돌아본 열왕기 저자처럼, 우리에게도 믿음의 눈을 열어 주셔서 예수님을 믿은 이후의 삶을 하나님의 눈으로 돌아보게 하시기를 구했다. 나의 곳간을 채우기 위해, 내가 부유하고 풍족하고 편안하기 위해 살아왔던 시절과,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 나라의 은혜와 부유함과 위로를 전하면서 살아온 날이 얼마인지를 깨닫고 보게 하시기를 구했다.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과 구원의 감격과 하나님의 지혜를 증거하고 경험하며 살기를, 이 땅에서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를, 서울중앙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과 구원을 증거하는 구별된 거룩한 교회가 되기를, 남은 삶을 성령님께서 주장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은혜를 경험할 뿐 아니라 세상에 증거하고 위로하며 살게 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5. 성경 본문 (열왕기상 4:20-34)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4:20 |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아졌고, 백성이 먹고 마시며 즐거워했다. |
| 4:21 | 솔로몬이 그 강(유브라데)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과 애굽 지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나라를 다스렸다. 솔로몬이 사는 동안 그 나라들이 조공을 바치며 섬겼다. |
| 4:22-23 | 솔로몬의 하루 음식물은 가는 밀가루 30고르, 굵은 밀가루 60고르, 살진 소 10마리, 초장의 소 20마리, 양 100마리였고, 그 밖에 수사슴과 노루와 암사슴과 살진 새들이 있었다. |
| 4:24 | 솔로몬이 그 강 건너편 딥사에서 가사까지의 모든 왕을 다스렸고, 사방의 민족과 평화를 누렸다. |
| 4:25 | 솔로몬이 사는 동안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각기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다. |
| 4:26 | 솔로몬에게는 병거의 말을 두는 외양간과 많은 마병이 있었다. |
| 4:27-28 | 지방 관장들이 각자 맡은 달에 솔로몬 왕과 왕의 상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먹을 것을 공급하여 부족함이 없게 했다. 말에게 먹일 보리와 꼴도 맡은 대로 가져왔다. |
| 4:29 |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넓은 마음을 주셨는데 바닷가의 모래 같았다. |
| 4:30-31 |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났다. 에단, 헤만, 갈골, 다르다 같은 이름난 지혜자들보다 나았으므로 그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알려졌다. |
| 4:32-33 | 그가 잠언 3천 가지를 말했고 노래는 1,005편이었다. 레바논의 백향목에서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초목을 논했고, 짐승과 새와 기어 다니는 것과 물고기도 논했다. |
| 4:34 | 솔로몬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이 사람들을 보내어 그의 지혜를 듣게 했다. |
설교에서 말씀하신 솔로몬 왕국의 네 가지 특징은 본문에 이렇게 나온다. 영토(21, 24절), 부유함(20, 22-23, 27-28절), 평화(24-25절), 지혜(29-34절). 이번 설교는 앞의 두 가지를 다루었다.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열왕기는 나라가 망한 뒤 포로지에서 쓴 글이다
솔로몬 왕국에 대해 본문에 기록된 내용은 네 가지인데, 한 번에 다 전할 수 없어서 이번에는 두 가지에 집중하겠다고 하셨다.
먼저 이 글을 누가, 어떤 형편에서 썼는지를 짚으셨다.
- 열왕기를 쓴 성경의 저자는 바벨론 포로 중에 열왕기를 쓰고 있다.
- 이미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가 다 멸망했다. 하나님의 나라가 없어지고 하나님의 백성이 바벨론 포로 상태에 있는 그때에 쓴 것이다.
- 그러면서 저자는 스스로 묻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를 원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지 못했고, 결국 우리의 죄와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나라가 멸망했다."
목사님은 이 질문을 우리 자신에게도 가져오셨다.
- 우리의 역사를 통해서,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이후 나의 삶과 인생을 통해서, 정말로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을 믿는 교회다운 모습을, 신자다운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 주었던 때가 언제일까. 저자는 그것을 돌이켜 보고 있다.
- 나라는 이미 멸망했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출애굽 이후의 역사를 생각할 때, 그래도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걸맞게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 나라와 이렇게 다릅니다. 그 나라의 영광과 아름다움이 이러했습니다"라는 것을 보여 준 때가 언제였을까.
- 그렇게 생각해 보니 유일하게 반짝했던 때가 솔로몬 왕국 초창기였다. 그때는 그래도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는 것이다.
6-2. 이스라엘의 역사를 돌아보면 — 유일하게 눈에 들어오는 은혜의 시대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하시며 출애굽 이후의 역사를 차례로 짚으셨다.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노예살이하던 백성을 구원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약속하신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그 나라의 백성으로서 그 나라를 보여 주는 사명을 주셨다.
| 시대 | 목사님의 설명 |
|---|---|
| 광야 40년, 사사 시대 300년 혹은 350년 |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 준 적이 없다.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살았던 시대였고, 내전과 외적의 침략 속에서 고통과 어려움 가운데 지냈다. |
| 사울 왕국 40년 |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살았다'는 것이 사울 왕국 시대에 그대로 이어진다. 사울 왕조차 사사 시대의 나쁜 영향력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지 못했다. |
| 다윗 왕국 40년 | 이때에 들어서야 독립을 했다. 블레셋으로부터 독립하고, 나라를 든든하게 세울 수 있는 기초를 겨우 놓은 것이 다윗 왕조다. |
| 솔로몬 왕국 | 통일되고 안정되고 자주 독립한, 어느 정도 여건을 갖춘 나라를 이어받아 솔로몬이 왕국을 건설했다. |
| 솔로몬 이후 | 솔로몬의 우상숭배와 죄로 남북이 분열되었다. 분열된 뒤에는 서로 싸우고 바깥의 침공을 받는 가운데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 준 적이 많지 않다. |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열왕기 저자가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자" 하고 살펴보는 것이다. 목사님은 여기에 "내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이후에 나의 인생을 돌아보자"를 나란히 놓으셨다.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아름다운 나라인지, 이 땅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생각해 볼 때, 유일하게 딱 들어오는 은혜의 시대가 다윗이 죽은 뒤 솔로몬이 즉위했던 그때다.
그래서 솔로몬 왕국의 영광을 그릴 때 열왕기 저자의 마음속에는 기대와 흥분과 감사가 있다. 그때가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유일하게, 가장 확실하게 보여 주었던 때이기 때문이다. "그때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 솔로몬 왕국의 모습이 이러했습니다" 하는 기대를 가지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큐티를 하거나 성경을 피상적으로 읽어 깊이 읽지 못할 때에는, 오늘 읽은 솔로몬 왕국의 특징을 풍성하게 깨닫지 못하고 오해할 수 있다고 하셨다.
6-3. 첫 번째 특징 — 영토: 얼마나 크냐가 아니라 약속하신 것을 다 받았다는 것
첫 번째로 나타나는 것은 솔로몬 왕국의 영토다. 블레셋 사람의 땅, 애굽 지경까지. 남북 이스라엘의 모든 역사를 통틀어 가장 큰 영토를 차지했을 때가 솔로몬 때다.
여기서 생길 수 있는 오해
- 솔로몬 왕국, 곧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면서 "교회도 커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 "교회가 하꼬방같이 있거나 미미하게 있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나타내려면 한없이 큰 대형 교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 교회가 100명이면 300명이 되는 것이 좋고, 300명이면 천 명이 되는 것이 좋고, 천 명이면 만 명이 되는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더 잘 나타내는 교회다." 이렇게 오해할 수 있다.
목사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큰 교회가 무조건 좋은 교회가 아닙니다. 큰 교회가 무조건 나쁜 교회가 아닙니다. 작은 교회가 무조건 나쁜 교회 아닙니다. 작은 교회가 무조건 좋은 교회도 아닙니다.
본문의 요점 —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을 다 받았다
- 솔로몬 왕국의 영토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얼마나 크냐"에 잘못 관심을 가질 수 있다.
- 솔로몬 시대 하나님 나라의 경계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영토를 다 받은 것이다. 왜 솔로몬 시대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렇게 왕성하고 큰 나라가 되었는지를 생각할 때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그 땅을 다 받은 것이다. 그것이 중요하다.
- 그 경계는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구역이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분복을 받은 것이다.
-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분복이 있습니다. 나에게 주신, 줄로 재어 준 구역이 있습니다." 그것을 온전히 받아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온전히 이루어 가던 시대가 솔로몬 때였다는 말씀이다.
6-4. 세상 제국과 견주면 미미한 나라 —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거룩한 나라다
솔로몬 시대에 가장 큰 영토를 차지했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솔로몬 왕국은 세상의 제국들, 세상의 큰 나라와 비교할 때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미미한 왕국이다.
| 비교 대상 | 목사님이 말씀하신 비율 |
|---|---|
| 페르시아 제국이 다스린 영토 | 솔로몬이 가장 크게 다스렸던 영토는 그 160분의 1 정도 |
| 로마 제국이 다스린 영토 | 솔로몬의 영토는 그 130분의 1 |
- 페르시아 제국은 앞서 말씀을 통해 본 적이 있다고 하셨다(자막에는 "특세를 통해서"로 들려 무엇을 통해서였는지 분명하지 않음).
- "10분의 1도 아니고, 반도 아니고, 100분의 1도 아니고, 160분의 1 정도밖에 안 되는 영토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겉보기로 읽고서 "하나님께 축복을 받고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드러내면 교회는 대형 교회가 되고, 우리 교회도 더 커져야 되겠구나"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나라는 세상에서 제일 큰 나라가 아니다.
- 하나님은 고신 총회에서, 한국 교회에서 제일 큰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잘 드러낸다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 우리가 알다시피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는 거룩한 나라다. 세상과 구별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나라가 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6-5. 교회마다, 사람마다 정해 주신 믿음의 분량이 있다
- 하나님께서 교회마다, 교인마다 정해 주신 믿음의 분량이 있다. 나에게 주신 믿음의 분량이 있다.
- 마르틴 루터 선생님에게 주신 믿음의 분량이 있다. 칼빈과 또 한 사람의 종교개혁자(자막에는 "어미길리"로 들려 누구인지 분명하지 않음)에게 주신 믿음의 분량이 있다.
- "제가 마르틴 루터에게 주신 분량을, 그 영토를 따라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럼 일찍 죽습니다. 정말로 일찍 죽습니다."
- 큰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께서 교회마다, 사람마다 쓰시는 영토가 있고, 정해 주신 직분이 있고, 사명이 있다.
솔로몬 왕국을 생각할 때 열왕기 저자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이것이다. "우리에게 주셨던 영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우리가 그때 온전히 회복했습니다. 그때 온전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장소에서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큰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나라를 세워 갔습니다."
6-6. 두 번째 특징 — 부유함: 솔로몬이 많이 먹은 것이 아니라 찾아온 사람이 많았다
두 번째로 주목할 것은, 영토가 컸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물질적으로 굉장히 풍성하고 부유했다는 점이다.
목사님은 어린 시절 솔로몬의 하루 음식물 기록을 읽고 어린 마음에 "와, 너무 많이 먹는다. 엄청나게 많이 먹는다"고 오해했다고 하셨다.
마르틴 루터의 집 식탁
-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 선생님은 프리드리히 3세(자막에는 "프레드릭 3세")의 후원을 받았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대학생들을 하숙시켜 생활비를 충당했다.
- 루터의 집에는 유럽에서 신앙 때문에 추방된 종교개혁자들, 그리고 루터를 통해 성경을 알고 복음의 진리를 깨닫기 원하는 수많은 망명객이 늘 찾아왔다. 하루 왔다 가는 것이 아니라 장기 투숙하는 사람도 많았다.
- 멜란히톤을 비롯한 루터의 제자들, 루터와 함께하며 그의 말을 듣기 원하는 많은 사람이 항상 루터의 집에 왔다.
- 그래서 루터의 아내 카타리나 폰 보라는 루터의 식구뿐 아니라 최소한 날마다 2, 30명의 식사를 준비하고 제공해야 했다.
한 사람의 유명한 신학자의 집에도 이렇게 손님이 많이 찾아온다. 하물며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지혜와 은혜가 충만하게 드러나고 있을 때 솔로몬 왕국을 찾아온 사람은 정말로 많았다. 성경은 온 세상 모든 나라에서 스바의 여왕처럼 솔로몬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지혜와 영광을 보려고 많이 방문했다고 말한다.
솔로몬이 먹여야 했던 사람들
- 찾아온 그 사람들을 다 먹여야 했다.
- 솔로몬의 가족들. "솔로몬의 아내와 첩이 오죽 많습니까? 그거 다 먹여야 되지 않습니까?"
- 궁전에서 경호하는 군인들.
- 궁궐의 모든 일을 맡은 하인들과 노예들.
- 전 세계에서 몰려온 사절들.
밀가루의 양
- 본문에 고운 가루 30고르, 굵은 가루 60고르라고 되어 있다. 학자들이 지금 단위로 계산하면 고운 밀가루 30고르는 3톤 정도다.
- "여러분, 아무리 많이 먹어도 3톤 먹을 수 있습니까?" 그러니 이 말씀은 "솔로몬 때는 먹을 것이 풍부하고 값진 것을 많이 먹을 수 있었다"는 말이 아니다.
- 굵은 밀가루까지 합치면 10톤에 해당하는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음식이다. 그 정도로 솔로몬 왕국을, 하나님의 나라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는 말씀이다.
-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지만, 밀가루를 주식으로 했을 때 10톤이면 적게는 1만 4천 명, 많게는 3만 명까지 먹었을 것이라고 한다.
- 밀가루만 주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소고기, 양고기, 사슴 고기, 새들까지 솔로몬이 준비해서 하루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세상 제국에 비하면 많지 않다
- 이렇게 보면 "와, 엄청난 부자 같다"고 하겠지만, 세상의 제국과 비교하면 그렇게 많지 않다.
- 솔로몬은 하루 음식물을 위해 소를 30마리 잡았다. 살진 소 10마리, 초장의 소 20마리. 하루에 30마리를 잡아야 손님들을 먹일 수 있었다.
- "페르시아 제국의 왕들은 소를 하루에 몇 마리 잡았는지 아십니까? 저도 공부하면서 알았는데요." 솔로몬이 30마리 잡을 때 페르시아의 왕들은 하루에 천 마리씩 잡았다. 그만큼 먹여야 할 부하, 신하, 군인, 하인이 많았다는 말이다.
6-7. 그 사람들은 무엇을 보러 왔는가
솔로몬 왕국을 생각하는 열왕기 저자의 마음은 이렇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뒤 하나님 나라로 지내 오는 동안 이런 때는 거의 유일했다.
- 광야에서 40년 동안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살았다.
- 사사 시대 300년, 350년 동안은 어렵게 살았다. 원수들 때문에 동굴에 숨어서 타작을 하기도 하고, 먹을 것을 다 빼앗기기도 하면서 가난하고 어려운 가운데 살았다.
- 그런데 솔로몬 왕국 때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이 넘쳤다. 우리에게 먹을 것이 풍족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
목사님은 물으셨다. "그 사람들이 소고기 먹으러 왔겠습니까? 그렇게 적용하면 정말 큰일 납니다. 스바의 여왕이 소고기 먹으러 왔습니까?" 그렇지 않다.
- 하나님 나라의 지혜와 아름다움,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나라의 영광에 대한 소문을 듣고 "정말로 그런 나라가 있는가? 그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하는 궁금함과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온 것이다.
-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때가 거의 유일하다 할 만큼, 솔로몬 왕국 시대에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보여 주었다. 출애굽 이후에 이런 적이 없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는 열왕기 저자가 돌아보는 내용을 목사님은 교회의 말로 옮기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믿음 생활을 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모든 역사, 교회의 모든 역사를 통틀어 우리가 정말로 교회답게 든든하게 서서 자립하고 독립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교회다운 규모를 갖추고, 성전을 갖추고, 세상과 구별되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아름다움이 어떠한지를 보여 주었던 때가 솔로몬 왕국 시대였다.
- 그때 하나님 나라의 소문을 듣고 수많은 사람이 많은 나라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고 체험하고 보고 싶어서 왔다.
- 그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우리는 그 모든 사람을 넉넉하게 먹이고 배부르게 할 수 있었다.
- 육신의 굶주림을 채워 주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혜의 왕, 정의의 왕, 평화의 왕을 통해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정의와 평화와 아름다움을 보여 주었다. 그것이 솔로몬 왕국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 준 솔로몬 왕국의 특징은, 본문 뒤쪽에 나오는 대로 그 나라가 평화의 나라이고 지혜의 나라라는 것이다. 오늘은 앞의 두 가지를 살펴보면서 이렇게 물으셨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해야 할 우리 교회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겠는가? 나는 어떤 그리스도인, 어떤 신자로 살아야 하겠는가?
6-8. 예수님의 비유 — 어리석은 부자
누가복음 12장 16-21절, 예수님의 어리석은 부자 비유를 회중과 한 절씩 교독했다.
- 한 부자의 밭에 소출이 풍성했다. 그는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어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말한다.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그리고 자기 영혼에게,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고 말하겠다고 한다.
-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 예수님의 결론: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다. (21절)
성경을 잘못 읽으면
- 솔로몬 왕국을 보고 "와, 믿음으로 살면 우리 집에 곳간이 넘치도록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풍성하게 될 거다. 하나님, 저도 이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게 된다.
- 하나님께 은혜와 복을 받는 것은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을 나를 위하여, 내 곳간을 늘리기 위하여, 나의 명예를 높이기 위하여, 나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하여 쓰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와 있으나 어리석은 사람이다.
6-9. 하나님의 나라는 작은 것으로 5천 명을 먹이는 나라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 주셨다.
5천 명이 먹을 것을 혼자 먹어 치우는 어리석은 부자가 아니라, 작은 것을 가지고 5천 명을 배불리 먹이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는 너무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5천 명이 먹을 것을 혼자 다 드시는 분이 아니다. 가난하고 궁핍한 영혼을 하나님의 풍성함으로 채워 주시는 분이다.
물질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또 성실함으로 부자가 된 분이 있을 것이다.
- 다른 사람들보다 IQ나 재능이 좀 더 뛰어난 사람이 있을 것이다.
- 더 좋은 대학에서 더 좋은 교육을 받아 남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은 내가 가진 실력과 은사와 축복과 재물을 통해 다른 사람을 부유하게 한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다.
세상은 그렇지 않다
- 세상은 자기의 뛰어난 실력과 능력으로 5천 명이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것을 다 가져다가 자기 혼자 쌓아 둔다. 그것이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의 문화다.
- 남다른 재능과 판단력과 실력과 은사를 가지고 끊임없이 나를 높이며 살아가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관계없는 사람이다.
-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을 가지고 가난한 사람,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 나의 실력과 지식이 필요한 사람, 나의 기도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을 배부르게 하고 위로하고 부유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다.
6-10. 포로지에서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있는 열왕기 저자는 이스라엘 전체 역사에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반짝 보여 주었던 아름다운 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 그때 세상의 모든 사람이 우리나라를 찾아왔다.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뛰어나서, 먹을 것이 가장 많아서 찾아온 것이 아니다. 그 나라에 있는 거룩한 모습, 세상에 없는 하나님의 지혜와 영광을 사모하며 몰려들었다.
- 그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은혜로 그들을 배부르게 영접했다. 육신을 배부르게 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증거하는 나라로, 그런 교회로 하나님이 우리를 쓰셨다.
- 하나님의 나라가 멸망해 있는 지금, 포로 된 상황 속에서 우리는 그때를 그리워한다.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이 포로에서 우리를 돌이키시고, 다시금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로, 그런 신자로 살아가는 은혜를 주십시오." 그렇게 소망하면서 솔로몬 왕국 시대를 그려 보고 있는 것이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열왕기는 언제 쓰였는가
- 열왕기의 마지막 기록은 바벨론에 끌려간 유다 왕 여호야긴이 옥에서 풀려난 일(왕하 25:27-30, 주전 약 561년)이다. 그래서 책이 지금의 모습으로 마무리된 때를 바벨론 포로기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설교의 설명과 같다.
- 저자는 성경에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유대 전승은 예레미야를 꼽지만 확정할 수는 없다.
설교에서 짚으신 역사의 흐름
| 시대 | 설명 | 성경 |
|---|---|---|
| 출애굽과 광야 40년 | 연대는 주전 15세기로 보는 견해와 13세기로 보는 견해가 갈린다. | 출애굽기~신명기 |
| 사사 시대 | 왕이 없던 시대. 기간을 300~350년으로 보는 계산은 이른 출애굽 연대를 따를 때이며, 더 짧게 보는 견해도 있다. | 삿 11:26, 21:25 |
| 사울 | 첫 왕. 통치 40년. | 행 13:21 |
| 다윗 | 통치 40년(헤브론 7년, 예루살렘 33년). | 왕상 2:11 |
| 솔로몬 | 통치 40년(주전 약 970~930년). | 왕상 11:42 |
| 분열 | 솔로몬이 죽은 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갈라짐(주전 약 930년). | 왕상 12장 |
| 멸망 | 북이스라엘은 주전 약 722년 앗수르에, 남유다는 주전 약 586년 바벨론에 멸망. | 왕하 17장, 25장 |
- "원수들 때문에 동굴에 숨고 먹을 것을 빼앗겼다"는 사사 시대의 모습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시달리던 기드온 때의 기록에 나온다(삿 6:2-6, 11).
페르시아 제국과 로마 제국
- 페르시아 제국(주전 약 550~330년)은 인도 서북부에서 이집트와 소아시아까지, 로마 제국은 주후 2세기 초 가장 넓었을 때 지중해 둘레 전체를 다스렸다. 두 제국의 넓이는 추정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500만 ㎢ 안팎으로 본다.
- 설교의 "160분의 1, 130분의 1"은 솔로몬 영토를 어디까지로 잡느냐(직접 다스린 이스라엘 땅만인지, 조공을 바친 주변 나라까지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어림값이다.
- 페르시아 왕의 식탁에 대해서는 날마다 1만 5천 명가량이 왕의 양식을 먹었고 그것을 위해 짐승 천 마리가량을 잡았다는 고대 그리스 저술가들의 기록이 전해진다. 이 기록의 천 마리는 소만이 아니라 양을 비롯한 여러 짐승을 합친 수로 전해진다.
마르틴 루터의 집
- 마르틴 루터(1483~1546)는 독일의 종교개혁자다. 1525년 수녀 출신 카타리나 폰 보라와 결혼하여 비텐베르크의 옛 수도원 건물에서 살았다.
- 그 집에는 하숙하는 학생, 피난 온 사람, 손님이 늘 많았고, 살림은 카타리나가 도맡았다. 식탁에서 루터가 한 말을 학생들이 받아 적은 것이 『탁상담화』다.
- 프리드리히 3세(1463~1525, '현공'이라 불림)는 작센의 선제후로, 루터를 보호한 사람이다. 그는 1525년 5월에 세상을 떠났고 루터의 결혼은 그해 6월이므로, 루터가 가정을 이룬 뒤의 후원자는 그의 뒤를 이은 선제후들이었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그 강 | 유브라데(유프라테스)강. 성경에서 "그 강", "큰 강"이라고 하면 대개 이 강이다. |
| 블레셋 사람의 땅 | 가나안 남서쪽 지중해 해안 평야. 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등의 성읍이 있었다. |
| 애굽 지경 | 이집트와의 경계. 가나안 남쪽 끝이다. |
| 딥사 | 유브라데 강변의 성읍. 강을 건너는 길목인 탑사쿠스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솔로몬 통치 영역의 북동쪽 끝. |
| 가사 | 블레셋 땅의 남쪽 성읍. 남서쪽 끝. |
|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 이스라엘 땅의 북쪽 끝과 남쪽 끝. "온 나라"를 뜻하는 관용 표현. |
| 스바 | 스바의 여왕의 나라. 아라비아 남서부(오늘날 예멘 일대)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
| 바벨론 | 유브라데 강변의 제국 수도(오늘날 이라크). 유다 백성이 포로로 끌려간 곳. |
- 21절과 24절의 범위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이 실제로 살던 땅은 "단에서 브엘세바까지"(25절)이고, 그 바깥은 솔로몬에게 조공을 바치던 나라들이다(21절).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솔로몬 | 다윗의 아들, 통일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받았고(왕상 3장) 성전을 지었다. 말년에 이방 아내들을 따라 우상을 섬겼다(왕상 11장). |
| 아브라함 | 이스라엘의 조상. 하나님이 그에게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다(창 15:18). 설교의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을 다 받았다"는 이 약속을 가리킨다. |
| 스바의 여왕 |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어려운 질문으로 시험하러 찾아온 여왕. 그의 지혜와 왕궁과 상의 음식과 신하들의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 여호와를 송축했다(왕상 10:1-13). 예수님도 이 여왕을 언급하셨다(마 12:42). |
| 사울, 다윗 | 이스라엘의 첫째, 둘째 왕. 다윗은 블레셋을 비롯한 주변 나라를 물리쳐 나라의 기틀을 세웠다(삼하 5장, 8장). |
| 마르틴 루터 | 독일의 종교개혁자. 위 7-1 참조. |
| 카타리나 폰 보라 | 루터의 아내(1499~1552). 농장과 하숙 살림을 꾸려 큰 식구를 먹였다. |
| 멜란히톤 | 필리프 멜란히톤(1497~1560). 비텐베르크 대학 교수이며 루터의 가장 가까운 동역자. |
| 칼빈 | 장 칼뱅(1509~1564). 프랑스 출신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활동한 종교개혁자. 장로교 신학의 뿌리가 된 인물. |
| 야베스 | 역대상 족보에 짧게 나오는 인물. "내게 복을 주시고 나의 지역을 넓히시며 환난을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고 하나님이 그 구한 것을 허락하셨다(대상 4:9-10). |
7-4. 문화
| 항목 | 설명 |
|---|---|
| 고르 | 곡식의 부피를 재는 단위. 1고르를 약 220리터로 보는 계산이 흔하지만 학자에 따라 차이가 크다. 그래서 30고르, 90고르를 무게로 바꾼 값(설교의 3톤, 10톤)과 그것으로 먹일 수 있는 사람 수도 계산하는 사람마다 다르다. |
| 왕의 상 | 왕의 식탁. 왕의 가족만이 아니라 신하, 군인, 손님이 왕이 주는 양식을 먹었다. 본문 27절의 "왕의 상에 참여하는 모든 자"가 이 사람들이다. |
| 지방 관장 | 솔로몬은 나라를 열두 지방으로 나누고 관장을 두어, 한 지방이 일 년에 한 달씩 왕실의 양식을 대게 했다(왕상 4:7). |
|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 전쟁 없이 자기 집에서 편히 지내는 평화로운 삶을 나타내는 성경의 표현(미 4:4). |
| 만나와 메추라기 | 광야에서 하나님이 내려 주신 양식(출 16장). |
| 곳간 |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 농경 사회에서는 오늘날의 통장이나 자산에 해당한다. |
| 하꼬방 | 판자로 지은 작고 허름한 집을 가리키는 옛말. |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하나님의 나라 |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리시는 것, 그리고 그 다스림을 받는 백성과 영역. 설교에서는 구약의 이스라엘과 오늘의 교회, 신자의 삶을 이 말로 이어서 말씀하셨다. |
| 거룩 | 구별됨. 하나님께 속하여 세상과 다르게 사는 것.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6). |
| 분복(分福) | 나누어 받은 복, 곧 자기 몫으로 받은 것. |
| 줄로 재어 준 구역 | 시편 16:5-6.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땅을 줄로 재어 지파와 가족에게 나누어 주던 일에서 나온 표현이다. 설교의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경계를 정해 주신다"가 이 말씀이다. |
| 믿음의 분량 | 로마서 12:3.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자기를 지혜롭게 생각하라는 말씀.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으로 자기를 높이지 말라는 뜻이다. |
| 자족(自足) | 주어진 형편을 넉넉하게 여기는 것.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빌 4:11). |
|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사사 시대를 요약하는 말. |
| 일용할 양식 | 주기도문의 간구(마 6:11). 오늘 하루에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 |
| 5천 명을 먹이심 | 예수님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 5천 명쯤 되는 무리를 먹이신 일(마 14:13-21, 요 6:1-13). |
|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함 | 누가복음 12:21.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넉넉한 것. |
| 바벨론 포로 | 유다가 망하고 백성이 바벨론으로 끌려가 산 일(주전 약 586~538년). |
| 큐티(QT) | Quiet Time.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경건 생활. |
| 교독(交讀) | 인도자와 회중이 성경을 한 절씩 번갈아 읽는 것. |
| 고신 총회 |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서울중앙교회가 속한 장로교 교단.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교독 부분은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믿음의 분량을 말씀하시며 루터, 칼빈과 함께 든 한 사람의 이름은 자막에 "어미길리"로 들려 누구인지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을 "○○를 통해서 봤다"고 하신 부분도 자막에 "특세"로 들려 분명하지 않습니다.
- 숫자 가운데 "160분의 1", "1만 4천 명"은 자막에 "160분의 정도", "14,명"으로 끊겨 들려 문맥에 맞추어 적었습니다.
- 영토 비율(160분의 1, 130분의 1), 밀가루의 무게(3톤, 10톤), 먹은 사람 수(1만 4천~3만 명), 페르시아 왕이 하루에 잡은 소(천 마리)는 설교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적었습니다. 모두 계산 방법과 자료에 따라 달라지는 어림값이며, 관련 사실은 7-1과 7-4에 덧붙였습니다.
- 루터의 후원자로 말씀하신 프리드리히 3세는 루터가 결혼하기 직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7-1 참조).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출애굽 연대와 사사 시대의 길이, 열왕기의 저자, 고르의 크기 등은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릅니다.